이외에도 점검해야 할 대외변수가 많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신기술 혁신과 산업구조 재편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국내 경제의 역동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증시 장기 부진의 핵심 이유라는 지적이 나온다.코스피는 2021년 6월 말 3.
40% 급락하며 두 달여 만에 800 선 아래로 추락하는 등 약세로 마감했다.코스피도 1월 한 달간 6% 내리며 주요국 가운데 중국에 이어 최하위의 성적을 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오히려 당국이 스스로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부장의 D브리핑]개인-기관 올들어 韓서 2조원 매도… 美 증시선 8000억원어치 사들여공매도 금지 등 잇단 조치에도 부진美日증시 호황중 코스닥 800 붕괴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증시 개장식에 참석하는 등 새해 들어 두 번이나 한국거래소를 찾으며 증시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정부가 이처럼 다급하게 총선용 증시 대책을 남발하다가는 시장 원칙이 훼손되고 한국 증시의 신뢰도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증시는 최근 1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수가 거의 정체돼 있을 정도로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며 이런 것에 대한 실망이 누적돼 투자자들이 해외에서 대안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증시에서는 8215억 원에 이르는 주식을 사들였다.3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첫 달인 1월 2∼30일 국내 개인·기관 투자자들은 한국 증시에서 2조4171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이 같은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 현상은 한국 경제와 국내 기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결과로 풀이된다.국내 증시는 31일도 코스닥이 2.